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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크렴 | 여지없이 중요한 순간에 잠들다

아빠의 주말 꿀잠을 포기하고 나선 나들이 길

아들에게 보여주려 한 생애 첫 바다

맹수들로 가득한 동물원

아쿠아리움의 괴기스런 물고기들

그러나 여지없이 중요한 순간에 잠든다

물론

집에 도착하고 잠에서 깨어나면

아빠와는 반대로 에너지가 넘치지만...

그것 역시 또 하나의 추억

본 내용은 도서 <천천히크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쪽잠 자며 그리는 직장인 아빠의 육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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