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 FIFA가 부패 혐의와 제프 블래터 회장 재선으로 인한 논란으로 계속 뉴스에 등장하고 있다.
FIFA는 TV 중계권과 스폰서십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지만,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비상업적 연맹들의 연맹’을 자처하고 있다.
그러나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FIFA는 사실 상당한 양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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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 돈은 어디로 갈까? 작년에 FIFA는 상위 이사 13명에게 급여로 2610만 파운드(약 443억원)를 지급했다.
FIFA는 제프 블래터를 비롯한 고위직들의 급여가 얼마인지 밝히지 않지만 ‘주요 국제 기업 및 스위스 기업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이익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비난에 FIFA는 이렇게 대답한다.
“FIFA는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비상업적 연맹들의 연맹이고, 법에 명기된 목표를 위해 상당한 기금을 사용한다. 그 목표로는 전세계의 축구를 발전시키는 것, 직접 국제 경기를 개최하는 것, 축구 규정을 정하고 그 규정을 반드시 지키도록 하는 것이 있다. 그러니 그 질문은 곧 FIFA가 월드컵에서 올린 수익으로 무엇을 하는가? 가 된다.”
“간단히 말해, FIFA의 멤버인 209게 협회가 모두 동등한 혜택을 얻는다. FIFA는 전세계 축구 발전을 위해 매일 550,000달러를 쓴다. 그보다 더 큰 것은, 우리는 국제 경기 개최에 200만 달러에 가까운 돈을 쓴다. 매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제프 블래터 회장은 5선에 성공했다.
79세의 스위스 인인 블래터는 요르단 왕자 알리 빈 알-후세인을 꺾고 FIFA 회장직 유지에 성공했다.
블래터는 133표를 얻었다. 2차 투표 없이 승리할 수 있는 다수 표에 4표가 모자랐지만, 209표 중 73표 만을 얻은 알-후세인 왕자가 후보직을 포기함에 따라 블래터가 승리하게 되었다.
당선 연설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4년 동안 나를 받아주셨습니다. 나는 FIFA라는 배를 지휘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배를 육지 가까운 곳으로 가져갈 것입니다.”
“나는 모든 책임을 지고 FIFA를 원상복귀시키겠습니다. 우린 할 수 있습니다. 난 우리가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월드컵에 손대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충직한 사람입니다. 신이든, 알라든, 그들이 우리가 FIFA를 되살리는 것을 도와줄 것입니다. 그리고 내 (4년) 임기가 끝나면, 나는 후임자에게 FIFA를 넘기겠습니다. FIFA가 원기왕성해질 것입니다.”
“이제 내가 모두의 회장이고, FIFA의 회장입니다.”
“나는 당신을 좋아하고, 내 직업을 좋아합니다. 나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누구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함께 갑시다. 렛츠고 FIFA 렛츠고 FIFA!”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K에 실린 'Fifa Profits Are Incredibly High For A Non-Profit Organisation'(영어)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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