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를 닮았을 뿐만 아니라 치타처럼 달리고, 치타와 비슷한 모습으로 눈 앞의 장애물을 껑충 뛰어 넘는 로봇이 미국 MIT 연구진들에 의해 탄생했다. 지난해 말 공개됐던 것보다 한층 더 진화한 모습이다.
더넥스트웹과 와이어드 등이 소개한 바에 따르면, 이건 동물과 똑같이 움직이는 '네 발 로봇' 개발에 처음으로 성공했다는 의미다.
이 로봇은 약 8kmph(5마일)의 속도로 달릴 수 있으며 45cm(18인치) 높이의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다.
연구진은 세 가지 알고리즘을 적용해 로봇이 움직이는 와중에도 점프를 위해 스캔, 탐지, 계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말하자면, 이런 원리다.
이 로봇은 달리는 도중에 지면을 훑어보고 진행 경로에 등장하는 장애물을 탐지한다. 장애물이 발견되면 로봇은 장애물과의 거리 및 장애물의 높이를 계산해 무사히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경로를 재조정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모든 건 - 100 밀리세컨드(밀리세컨=1000분의1초) - 매우 순식간에 이뤄진다. (더넥스트웹 5월29일)
MIT 연구진이 제작한 아래 동영상에 원리가 설명되어 있다.
MIT Robotic Cheet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