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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구찌', 전례 없는 50% 할인 시작

  • 남현지
  • 입력 2015.05.29 12:43
  • 수정 2015.05.29 18:42
27일 중국 상하이 산시 노스 로드 구찌매장 앞에 줄을 선 사람들
27일 중국 상하이 산시 노스 로드 구찌매장 앞에 줄을 선 사람들 ⓒgettyimageskorea

럭셔리 패션 브랜드 구찌(Gucci)가 29일부터 전국 매장과 온라인사이트에서 일부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고 발표했다. 파이낸셜 뉴스는 인기 제품인 오리지널 GG 캔버스 시리즈를 포함해 가죽 탑 핸들 백, 가죽 버킷백 등을 반값에 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29일 오후 한때 구찌의 웹사이트는 접속이 지연됐다. SNS에는 전례 없는 할인을 위해 모여든 소비자들의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여긴 타임월드!! 오늘부터 구찌 일부상품 50%한데서 사람이 이렇게 줄서있어요 ㅠㅠ #구찌 #50% #세일 #타임월드

H.Y????????H.A????????(@my_baby_twin211)님이 게시한 사진님,

구찌 50%세일???? 신세계 본점 출동???? 난 거지..일단 구경좀???? 또 일하다 농땡.. 쉿???? 금욜이니까 . . . #데일리 #신세계#명동 #본점#쇼핑#거지 #구찌#세일#50%#금요일 #직장인#농땡이#아이쇼핑

CHARM JG????(@jeonggrace)님이 게시한 사진님,

사실 이번 세일은 매년 진행하던 시즌오프 행사이지만, 예년보다 할인폭이 커서 사람들의 이목이 쏠린 것이라고 파이낸셜 뉴스는 전했다.

구찌의 파격적인 할인 행사는 중국에서도 진행중이다. 경제, 금융 전문사이트 마켓워치는 구찌가 지난 27일부터 반값 세일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21일 구찌의 중국 VIP고객들을 상대로 시작된 세일과 더불어, 이러한 세일이 전국적인 구찌 열풍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득템'을 하고자 밤새 구찌 매장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적어도 2시간은 기다려야 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이번 가격인하는 구찌가 1996년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27일 중국 상하이 산시 노스 로드 구찌매장 앞에 줄을 선 사람들

한편 한국과 중국에서 실시된 파격 할인 행사는 구찌의 실적 부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구찌 코리아는 2012년 2558억원 이었던 매출이 2013년 2425억원으로 줄었다. 구찌 차이나도 자국에서 온라인, 아울렛 시장을 확대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실적이 7.9% 감소했다고 원트차이나타임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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