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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가려면 날 잡아가라' 세월호 천막을 지키는 패기의 시장

ⓒ한겨레

박원순 서울 시장이 "잡아가려면 날 잡아가라"고 세월호 천막 수사에 분노를 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유족의 아픔과 한을 생각하면 천막 그것 좀 허가해주는 게 뭐가 그렇게 그런가”라며 “잡아가려면 나를 잡아가라고 해라. 내가 잡혀가겠다. 왜 나를 소환 안 했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나요? 유족들 다 쫓아내는 게 좋아요?”라고 반문하며, “그건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FACT TV(5월 28일)

팩트TV에 의하면 광화문 광장에 위치한 세월호 천막은 참사 석 달 뒤 한 동이 설치된 이후, 시민 종조 단식까지 벌어지자 서울시에서 의료인력 및 소방인력 지원용으로 천막 12동을 지원했다.

한국일보에 의하면 이에 '정의로운 시민 행동'이라는 보수단체에서 천막을 지원한 박 시장 등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자 경찰은 지난 21일 임 부시장을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잡아가려면 날 잡아가라"

이는 부시장의 소환 조사에 불만을 표하는 서울 시장의 일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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