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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후보자 "다른 종교 존중한다"

ⓒ연합뉴스

"다른 종교를 존중한다"

신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28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는 길에 '다른 종교에서는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데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과거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샘물교회 신도들의 선교활동을 옹호하고, "아프가니스탄 기독교인은 7000명(전체 인구의 0.03%)에 불과하다, 영적으로도 죽은 나라"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신앙심이 깊지 않냐"는 말에 "많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황 후보자는 인사청문 요청서 제출 이후 딸의 증여세 편법 납부 의혹 등 각종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청문회에서 답하겠다"는 '모범답안'만 반복했다.

특히 10여년 전 가정 폭력의 원인에 대해 "부산 여자들이 드센 이유도 있다"면서 여성 비하성 발언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실제 부산 여자들이 드세냐'는 '돌발 질문'에도 "청문회 때 말하겠다"고 답변했다.

'청문회 전에는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가급적이면 정리된 내용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청문회에서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대부분"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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