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게 평생을 옆에서 살아 온 쌍둥이 자매가 별세했다. 지난 4월 23일 숨진 글레니스 토마스와, 지난 5월 20일 숨진 플로렌스 데이비스는 생전에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은 쌍둥이 자매'였다.
After 103 years together, twin sisters Florence and Glenys die just weeks apart: http://t.co/N4R0CnM6R6pic.twitter.com/n5huddXHrt
— ABC News (@ABC) May 28, 2015
자매는 영국 웨일스에서 1911년 태어났다. 이들 생전에 영국의 총리 자리를 거쳐 간 인물만 십수 명이다. 한 명이 먼저 결혼하기 전까지 둘은 같은 방을 쓰기도 했다. 노년에는 웨일스에 있는 아버밀 요양원의 한 방에서 다시 만났다.
ABC뉴스는 "아버밀 직원들 모두 그토록 멋진 두 숙녀분을 모실 수 있어 영광이었다"는 요양원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두 분은 요양원의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고, 우리 모두 그분들을 그리워할 겁니다." 이 자매는 지금까지 공식 기록상 영국에서 가장 나이 많은 쌍둥이로 알려졌다.
자매의 후손은 모두 자녀 5명, 손주 12명, 증손주 19명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103-Year-Old Identical Twin Sisters Die Within Weeks Of Each Other를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