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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에서 열리는 야사 축제(사진)

덕수궁 야경. 서울 중구청 제공

늦봄 주말 밤, 서울 도심 복판에서 과거와 현재가 녹아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 중구는 29일부터 30일까지 정동 일대에서 ‘봄밤에 떠나는 테마여행-정동 야행(夜行)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정동의 밤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야사(夜史), 야설(夜設), 야로(夜路), 야화(夜花) 등 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각각 역사와 공연, 밤거리와 세월의 흔적을 담은 건축물의 풍경을 뜻한다.

정동의 밤 풍경. 덕수궁 야경. 서울 중구청 제공

1396년 조선 태조 이성계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의 능인 정릉이 조성되며 생겨난 정동은 1883년 미국공사관이 들어선 뒤 각국 공관이 들어서며 서양의 외교가로 변해 이국적인 풍경도 품게 됐다. 아관파천과 대한제국 선포 등이 이뤄진 역사의 공간이기도 하다.

배제학당. 서울 중구청 제공

정동극장. 서울 중구청 제공

이번 축제는 흔히 볼 수 없던 정동의 밤 풍경을 볼 수 있다는 특색이 있다. 이 기간 동안 덕수궁과 성공회 서울대성당을 비롯해 시립미술관과 배제학당 역사박물관등이 밤늦게까지 문을 연다. 활자도판 체험, 점괘 체험 등 문화행사도 열린다.

정동제일교회. 서울 중구청 제공.

최초의 서양식 개신교회로 세워진 정동제일교회에서는 29~30일 오후 6시30분 파이프오르간과 성악, 국악 공연 등도 볼 수 있다.

29일에는 소녀시대 윤아도 축제에 참석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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