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해냈습니다". 로버트 드니로가 뉴욕 대학교의 '티쉬 예술대' 졸업식 축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여러분은 X됐습니다."

드니로의 졸업식 축사가 위 문장으로 시작되자마자 어마어마한 박수가 쏟아졌다. 그리고 드니로는 대단히 현실적인 축사를 다음과 같이 이어갔다.

"회계과 졸업생이라고요? 그 친구들은 다 직장을 얻었겠죠. 그런데 예술대 여러분은 어디서 뭐 하실거에요? 직장을 얻은 회계사들을 부러워하실 겁니까? 아뇨. 회계사들은 그들 대로의 선택을 했죠. 아마 그들은 회계일에 매우 열정이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 그들이 회계를 선택한 이유는 성공과 안정적인 삶이 예상되는 경력을 향한 논리적이고 일반적인 선택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티쉬 예술대를 졸업해서 기대할 만한 논리와 이유와 상식이 뭐냐고요? 웃기시네 그런게 어딨어요. 여러분은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지 않았죠? 여러분은 그저 스스로의 재능을 발견했고, 야심을 발전시켰고, 열정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졸업생들에게 현실적인 사고방식에 대한 반감이 그들을 성공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 분야에 있어서는 열정이 언제나 상식을 뛰어넘습니다. 당신들은 그저 꿈을 좇는 게 아닙니다. 운명을 향해 나아가는 겁니다. 여러분은 댄서이자 가수이자 안무가이자 음악가이자 영화감독이자 작가이자 포로그래퍼이자 프로듀서이자 배우이자, 아티스트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X됐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소식은? 그게 딱히 나쁜 출발점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다. 이 글을 읽는 많은 예술대학생들, 당신들은 X됐다. 하지만 드니로의 말처럼, 그건 절대 나쁜 출발점이 아니다!

허핑턴포스트US의 'Robert De Niro Tells Graduating Art Students: 'You're F***e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