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학자금 대출자에게 저금리 전환대출 제도를 시행한 결과, 1인당 이자 부담이 연평균 29만원 줄었다.
27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발표자료에 따르면, 약 30만 명이 2조1105억원을 저금리로 바꿨다.
한국장학재단의 저금리 전환대출은 2014년 7월부터 이달까지 5차례 진행됐다. 최고 7.8% 금리를 2.9%의 저금리로 전환했다.
교육부는 1년간 전환대출을 통해 연간 859억원의 이자 부담이 경감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자금 대출을 갚지 않는 비율이 늘어나는 게 또 다른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강종만 선임연구위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6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유의자가 2010년말 2만6000여명에서 2013년말 4만1000여명으로 3년 새 60% 가까이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