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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후보자가 분석했던 부산 내 가정폭력의 실질적인 원인

  • 강병진
  • 입력 2015.05.27 09:58
  • 수정 2015.05.27 09:59
ⓒ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다시 화제에 올랐다. 지난 2004년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검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했던 말이다. 당시 황교안 후보자는 부산 내 기독교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이때 “부산이 전국에서 뺑소니와 부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가장 많은 원인”에 대해 말했다.

당시 이 간담회의 내용을 보도한 '한국기독신문'의 2004년 3월 27일자 ‘광야의 소리’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황 차장검사는 ‘부산은 전국에서 뺑소니와 부인을 구타하는 폭행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인데 이 모든 원인은 술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때 당시 동석했던 한 기자는 “뺑소니는 그렇다고 치고 부인구타는 전부 술 때문만은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후보자는 ‘부인 폭행사건’의 “사실적인” 원인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사실 부산여자들이 드센 이유도 있다. 반면 남자들은 말싸움이 안되니까 손이 먼저 올라가는 것이고....”

한편,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황교안 후보자는 “1983년 2월 수도침례신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전도사를 겸직하고 있다”고 한다. “전도사는 통계청 한국표준직업분류상 정식 직업이다. 장관과 전도사 ‘투 잡’인 그가 다니는 교회 홈페이지에도 연락처가 공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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