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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그렇게 입으니 성추행을 당하지"라는 말에 대한 최고의 일갈

  • 김도훈
  • 입력 2015.05.26 13:17
  • 수정 2015.05.26 13:28

여름이다. 여름이 되면 두 가지가 올라간다. 기온, 그리고 성추행.

종종 사람들은 말한다. "옷을 그따위로 입으니까 성추행을 당하지"라고.

이 말도 안 되는 소리에 대한 최고의 답변이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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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옷을 입는 건 마치 개 앞에 스테이크를 내놓는 거나 마찬가지잖아. 뭘 기대했어?"

땅콩버터는 내 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사진 속 내 개가 땅콩버터를 건드리지도 않는지 알아?

내가 "안돼"라고 말했기 때문이지.

블로그 prickly little flower에 지난 2013년에 처음 올라온 이 게시물의 캡쳐본은 전 세계의 수많은 커뮤니티에서 성추행의 원인을 여성의 옷차림에 돌리려는 비이성적인 행태에 대한 최고의 일갈로 여전히 인기 있다.

그렇다. 개도 스테이크와 땅콩버터 앞에서 "하지마!"라는 말을 들으면 자제할 줄 안다.

우리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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