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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백수오는 고작 5%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 가운데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진짜' 백수오 제품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 결과를 내놓고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207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 성분 미검출 제품 10개, 이엽우피소 검출 제품 40개,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확인불가 제품 157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40개 제품은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적발된 40개 제품 가운데 17개 제품엔 백수오는 없고 이엽우피소만 검출됐다. 나머지 23개 제품엔 백수오와 이엽우피소가 혼합검출됐다.

가짜 백수오 제품 40개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제품은 농협홍삼이 제조한 ‘한삼인분(유통기한 2016년 8월 24일)’ 1개였고, 나머지 39개는 일반식품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통주 제조업체인 국순당의 '백세주' 제품에도 가짜 백수오 원료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업체 측에서 자진회수 조치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국순당은 26일 종가 기준으로 곧바로 하한가(-14.9%)로 직행 해 6,51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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