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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아이브, 애플 2인자 등극하다

  • 허완
  • 입력 2015.05.26 10:46
  • 수정 2015.05.26 10:54

전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 애플이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직위를 신설해 디자인 담당 선임부사장(SVP) 조너선 아이브(48)를 이 자리에 승진 발령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CDO 직위 신설과 아이브의 승진 발령을 밝혔다.

아이브는 CDO로서 애플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자인 팀을 계속 이끌게 되지만, 일상적 관리 업무 책임 중 일부는 올해 7월 1일자로 부사장(VP)급 임원들에게 넘길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의 관리 업무는 7월 1일부터 각각 리처드 하워스 산업디자인 담당 부사장과 앨런 다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담당 부사장에게 위임된다.

아이브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외에도 소매 매장인 '애플 스토어', 쿠퍼티노에 건설되고 있는 새 애플 사옥, 제품 포장 등 다른 부문의 디자인 업무도 함께 맡아 왔다.

지난 2012년 5월23일,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조너선 아이브(왼쪽)의 모습. 오른쪽은 이날 함께 기사 작위를 받은 세계적 산업디자이너인 마크 뉴슨. ⓒGettyimageskorea

이번 승진으로 아이브는 쿡 CEO에 이어 애플의 제2인자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됐다.

아이브는 애플의 디자인 책임자로 재직하면서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엄청난 히트 제품들의 디자인을 지휘했으며 5천여개의 디자인·실용신안 특허를 등록했다.

그는 1992년 애플에 입사한 후 1997년부터 애플의 산업디자인 책임자 역할을 해 왔으며 2012년부터는 인간 인터페이스 등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도 함께 책임지고 있다. 영국 태생인 그는 2012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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