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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아이패드용 파이어폭스 출시 임박?

  • 허완
  • 입력 2015.05.22 14:19
  • 수정 2015.05.22 14:25

파이어폭스의 모바일 버전이 마침내 출시되는 걸까? 모질라재단이 베타테스트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해외 IT매체들이 보도했다.

테크크런치가 포착한 내용에 의하면, 모질라재단은 애플 iOS용 모바일 파이어폭스 앱 출시를 앞두고 베타테스터를 모집했다. ‘서베이기즈모’에서 진행된 베타테스터 모집은 현재 종료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익스플로러(IE)가 독주하던 시절, 파이어폭스는 한때 시장 점유율 20%를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후 구글 크롬과 애플 사파리가 등장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그동안 모질라재단은 애플의 폐쇄적인 정책에 반대하는 뜻으로 iOS용 브라우저 앱 개발을 거부해왔다. 모질라재단은 오픈소스를 지향하는 비영리재단이다.

모질라가 iOS용 파이어폭스를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애플이 다른 브라우저도 사파리의 엔진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은 “웹을 브라우징하는 앱은 반드시 iOS 웹킷 프레임워크와 웹킷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른 브라우저 업체들은 애플의 이런 규정을 따르고 있다. 구글도 iOS용 크롬을 발표했고, 오페라 역시 최근 웹킷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CIO코리아 2013년 3월12일)

Firefox: Choose Independent - Mozilla Firefox

안드레아스 갤 모질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해 11월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iOS와 안드로이드의 공통점은, 그들이 감옥이란 점이다. 그들은 화려하다. 하지만 일단 그들의 생태계에 참여하게 되면, 그 속에 사로잡히게 된다.”

(중략)

“긴 여행이었다. MS를 무너뜨리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이 10주년을 맞이했다. 안드로이드와 iOS를 무너뜨리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잘 모르겠다.” (씨넷코리아 2014년 11월11일)

그러나 이 인터뷰가 나간 다음달인 지난해 12월, 모질라재단은 입장을 바꿔 iOS용 파이어폭스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넥스트웹은 애플의 제한 때문에 iOS용 파이어폭스가 데스크탑과는 다른 엔진으로 구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iOS용 파이어폭스가 언제 출시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출시 일정 등에 관련된 소식을 빠르게 접하고 싶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이메일을 등록해두자!

Firefox 10th Anniversary Celebration Around the World - Mozilla Fire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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