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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4년 동안 日 수산물 13만t 수입됐다

  • 원성윤
  • 입력 2015.05.22 13:19
  • 수정 2015.05.22 13:41
ⓒ연합뉴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무려 4년간 13만t에 달하는 일본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2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2011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4년간 수입한 일본산 어류는 모두 13만973t에 이른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4579억 7993만 76000원(4억 2008만 8000달러)어치다.

2013년 9월 이전에는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나온 일본산 수산물도 국내에서 유통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1년 3월 14일부터 2013년 9월 8일까지 허용 기준치(100Bq/㎏)보다 적은 방사성 물질이 나온 3013t의 일본산 수산물이 국내로 반입됐다.

이 기간 방사능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먹는 학교 급식에도 일본산 수산물이 쓰였다.

교육부가 김춘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제출한 2013년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11년 3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전국 초·중·고 1만1000여개 학교 중 616개 학교에서 4327㎏의 일본산 수산물이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다 2013년 여름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대량 유출된 것이 확인되자 정부는 같은 해 9월 9일부터 후쿠시마·이바라키·미야기·이와테·도치기·지바·아오모리 등 8개 현에서 생산하는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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