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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기소 근거 몰라 매우 답답"

  • 원성윤
  • 입력 2015.05.22 12:09
  • 수정 2015.05.22 12:10
ⓒ연합뉴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검찰의 기소 결정에 유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22일 변호인을 통해 입장자료를 내고 "성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검찰의 기소 결정이 이뤄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금품수수 일시·방법·장소 등을 전혀 제시받은 바 없어 어떤 근거로 기소됐는지 매우 답답하다"며 "향후 법정에서 저의 결백이 밝혀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KBS에 따르면 특별수사팀은 수사가 모두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증거기록 등이 공개되면 나머지 수사에 장애가 예상돼 기소 내용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특별수사팀은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나머지 6명의 수사까지 마무리한 뒤 한꺼번에 기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지역 보궐선거 때 선거사무소를 찾아온 성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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