젭 부시는 조지 부시만큼 재미있는 남자다.
지난 2주간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이자 조지 부시 1세의 아들이자 조지 부시 2세의 동생인 젭 부시는 지나치게 많은 실언을 내뱉었다. 그는 오바마 정권에게 IS의 책임을 추궁하다가 결국 조지 부시의 이라크전 침공이 근원적인 실수였다고 인정했고, "기독교도 사업자는 동성결혼식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말해 포화를 받았다.
자, 이번엔 더 흥미로운 의견이 나왔다. 그는 지난 5월 20일 뉴햄프셔에서 열린 캠페인 파티에서 "과학으로 기후변화를 재단하는 건 정말 거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허핑턴포스트US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의하면 젭 부시는 "기후는 변하고 있다. 그런데 그 중 어느 정도가 자연적인 영향이며 어느 정도가 인간이 인위적으로 초래한 영향인지를 과학은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말하자면, 과학으로 그걸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말로 거만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도 기후 변화가 미국이 해결해야 할 가장 높은 순위의 문제라고 믿지는 않지만, 하여튼 미국이 무시해서는 안 되는 사안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