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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세금 아끼려고 사과? 말도 안돼" [인터뷰]

ⓒosen

가수 유승준이 '군입대 시기를 피해 사과 했다', '세금을 덜내려 한국 국적이 필요한 것이다'는 두가지 의혹에 대해 "말이 안된다"고 적극 부인했다.

유승준은 21일 신현원프로덕션의 신현원 대표를 통해 OSEN에 두 가지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군 입대가 가능한 나이를 지나고 나서야 국민에게 사과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 "만약 그랬다면 3년 전에 사과를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나는 1976년생이다. 70년대생은 36세까지 군대에 갈 수 있다고 들었다. (지금 불거진 논란처럼) 제가 진짜 교묘하게 그 시기를 피하려고 했다면 3년 전에 나와서 사과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금이라도 입대하고 싶다'는 입장을 또 한번 강조했다. 그는 "군대를 갈 수 있게만 해주신다면 무조건 입대를 하고 사죄하고 싶다. 입대 가능 시기를 교묘하게 틈타 해명했다는 것은 정말 오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적 회복이 미국의 FATC(해외계좌금융신고 제도)를 피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유승준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다. 미국이나 중국에서 나온 소득은 다 제대로 신고가 된다. 부담감도 전혀 없고, 그간 성실하고 꾸준하게 세금을 냈다. 이 점에 대해 불만을 가진 적도 없다"고 말했다.

유승준이 진짜 국민 앞에 무릎을 꿇은 이유는 뭘까. 그는 “아이들에게 미안해서”라고 답했다. 유승준은 “아이들과 함께 한국 땅을 다시 밝고 싶다. 떳떳하지 못한 사람으로 낙인찍힌 것도 아이들에게 정말 너무나도 미안하다. 많은 분들이 그 진실성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에 와서 연예활동을 하길 원하는 것이 아니다. 명예를 회복하고 아이들에게 떳떳한 아빠가 돼 한국 땅을 밟고 싶다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2001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 당시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그가 신체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된 데 이어 그가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으나 입대를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 법무부로부터 영국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라 한국에서 추방된 바 있다.

이후 유승준은 19일 오후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13년 만에 입을 열었다. 그는 “먼저 국민 여러분께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며 고개 숙여 인사를 했고, 무릎 꿇고 눈물을 흘렸다. 이 방송을 통해 그는 병역 기피까지 오게 된 사연과 미국 시민권을 따게 된 정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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