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대첩 3'에 출연하는 심영순 심사위원이 '주부 자격'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타뉴스는 심영순 심사위원이 지난 20일 올리브 TV '한식대첩 3' 제작 발표회에서 "요즘 아침을 거르고 밥 대신 빵으로 한 끼를 대신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또 주부들도 아이들에게 밥이 아닌 빵을 준다. 그러면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 안 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여기까지는 무리가 없어 보였으나 이어 그는 ""그런 사람은 주부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한식대첩3'을 보면 다 할 수 있는데, 안 보는 사람들 꼭 봐야 한다"며 주부의 자격을 논했다.
그러나 재밌게도 그녀의 첫 책은 '빵 굽기'에 관한 것이었다.
(전략)그녀의 ‘첫 책’이었던 오븐 부록 덕분에 넉넉한 인세가 입금됐던 것이다. “당시 빵 굽는 오븐이 유행이었어. 그 오븐을 사는 사람에게 주는 부록 요리책을 만들었지. 오븐이 너무 잘 팔려 인세로 집을 고친 셈이야.” -중앙일보(4월 29일)
1940년생인 그는 올해로 77세. 노년기에 가치관을 바꾸기 힘들다는 건 이해하지만 유리 천장에 갇힌 여성들과 '경단녀'(경력단절여성)들의 고군분투를 지나치게 모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