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민련 의원이 당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고사했다. 그리고 조국 서울대 교수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 18일 트위터에 '새정치 혁신에 대한 입장'을 4가지로 정리해 올린 바 있다.
새정치 혁신에 대한 입장
1. 계파 불문 도덕적 법적 하자가 있는 자의 공천 배제
2. 계파 불문 4선 이상 의원 다수 용퇴 또는 적지 출마
3. 지역 불문 현역 의원 교체율 40% 이상 실행
4. 전략공천 2-30% 남겨둔 상태에서 완전국민경선 실시
— 조국 (@patriamea) May 18, 2015
하지만 그는 지난 20일 다시 연속적인 트윗을 올려 "새정치 혁신위원장으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점 감사하다"며, 하지만 "일개 학자인 제가 아니라 선출된 국민의 대표이신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혁신의 물꼬를 터주십시오"라고 새민련에 부탁했다.
새정치 혁신위원장으로 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점, 감사합니다. 그런데 전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가 기득권 포기를 공식 결의하고 당력을 모아 공동추진하는 것이 효과도 크고 아름답기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국 (@patriamea) May 20, 2015
과거 새정치에 몇 번 '특별위'가 만들어져 좋은 '혁신안'들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천되지 못했습니다. '혁신위장'을 누구로 하느냐 고민 보다는 그 '혁신안'들의 즉각적 실천이 시급하고 중요합니다.
— 조국 (@patriamea) May 20, 2015
문재인 대표를 위시한 최고위원, 국회의원들께서 기존 '혁신안'을 더욱 '혁신화'하여 즉각 실천한다면, '혁신위장'이 왜 필요하고 누가 되던 무슨 문제겠습니까!
— 조국 (@patriamea) May 20, 2015
존경하는 새정치 국회의원 여러분, 일개 학자인 제가 아니라 선출된 국민의 대표이신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혁신의 물꼬를 터주십시오. 부탁 드립니다!
— 조국 (@patriamea) May 20, 2015
조국 교수는 지난 18일 JTBC에 출연해 혁신기구 위원장 권한이 주어지고 그런 혁신 내용에 동의한다면 위원장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계파 이익을 전제로 한 상태에서 얼굴마담을 하라고 한다면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