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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발 "도전하지 말라"

  • 원성윤
  • 입력 2015.05.20 13:47
  • 수정 2015.05.20 13:48
ⓒ연합뉴스

북한은 20일 자신들의 핵 타격 수단이 소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력 강화 조치에 함부로 도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의 핵 타격 수단은 본격적인 소형화, 다종화 단계에 들어선지 오래며 중단거리 로켓은 물론 장거리 로켓의 정밀화, 지능화도 최상의 명중 확률을 담보할 수 있는 단계"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대해 "그 누가 '도발'이라고 걸고 들고 '중지'하라고 고아댄다고(떠든다고) 하여 포기할 일이 아닌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력 강화 조치이며 합법적인 주권행사"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을 하루 앞두고 방북 허가를 돌연 취소한 바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독단과 전횡에 따라 움직이는 기구, 내정 불간섭의 원칙을 포기한 기구로 전락했다는 이유에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그 어떤 훼방도 우리의 앞길을 막을 수 없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를 조작하여 우리의 합법적인 권리까지 빼앗으려는 포악무도한 적대행위를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자신들의 위성발사와 핵실험을 거론하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를 조작하여 우리의 합법적인 권리까지 빼앗으려는 포악무도한 적대행위를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또 신문은 "미국이 우리에게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없다고 위협 공갈하면서 다른 길을 선택하면 잘 살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하는 데 대해 우리는 절대로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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