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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멜라 앤더슨이 PETA를 위해 '싸이코'의 샤워실 장면을 재현했다(화보)

ⓒPETA

파멜라 앤더슨이 공장식 목축업과 육가공산업에 반대하기 위해 또다시 벗었다.

47살의 여배우는 오랫동안 동물보호단체 PETA를 위한 모델로 활동해 왔는데, 이번에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유명한 스릴러 영화 '사이코'의 샤워실 살해 장면을 재현했다.

왜? 지금 캘리포니아에 4년째 계속되는 극심한 가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다. 이게 공장식 목축업이나 육가공산업이랑 무슨 관계가 있냐고?

파멜라 앤더슨은 보도자료를 통해 "강은 말라붙었다. 동물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장식 목축업에 필요한 가축 사료인 옥수수를 기르기 위해 사용되면서 말라붙었다"고 말했다.

목축업과 낙농업이 이 나라의 물을 말라붙게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제리 브라운은 1,200만 그루의 나무를 말려 죽인 가뭄 재앙에 대해 맹렬한 대처를 강구하고 있다. 그는 캘리포니아 주의 도시들에 대해 물 사용량을 36% 줄이라고 명령했으며, 물을 낭비하는 가정에는 높은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목축업과 낙농업자들은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사실 농업은 캘리포니아 물 사용량의 80%를 차지하고, 대부분의 물이 공장식 축산업을 위해 사용된다.

올해 초 PETA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목축, 낙농 제품을 불매시키고 채식주의 다이어트를 사람들에게 권고하라고 제안한 바 있다. 몇몇 전문가들은 고기와 유제품을 덜 섭취하는 것이 가뭄 재앙을 크게 돕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PETA의 권고를 소홀히 여길 이유는 없다.

스탠포드 대학의 도시공공용수 전문가인 뉴샤 아자미는 허핑턴포스트에 "어쨌거나 물을 덜 사용해서 만들어지는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Pamela Anderson Reenacts Psycho Shower Scene For PETA To Protest Meat Industry's Impact On Drough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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