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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반기문 총장 방북허가 취소

북한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21일 방북을 돌연 철회했다.

반 총장은 20일 서울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연설에서 "오늘 새벽 북측이 갑작스럽게 외교 경로를 통해 저의 개성공단 방북 허가결정을 철회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북측은 갑작스러운 철회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일 반 총장의 개성공단 방문 발표 하루만이다. 반 총장은 21일 방북할 계획이었다.

연합뉴스는 "북측이 국제기구 수장에 대한 외교적 결례까지 무릅쓰고 돌연 방북 허가 철회 배경도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반 총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사일 발사와 핵개발, 이런 것들이 모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사항이라는 것을 북한 정부에 말씀드린다"이라고 언급한 부분도 북측을 자극했을 수도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통일부 관계자는 "우리도 반 총장 방북과 관련해 차량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가, 이 소식을 듣고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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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반기문 #방북 #유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