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에서 어린이 갑상선암 환자가 16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아사히신문 디지털에 따르면 후쿠시마 현은 18일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에 따른 피폭 갑상선 검사(1~3월)에서 새롭게 16명이 갑상선 암으로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검사 대상이되는 사고 당시 18세 이하 약 38만5000명 가운데 갑상선 암이 확정 된 것은 총 103명이다.
이처럼 갑상선암 환자가 늘어나자 29년 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체르노빌 사고 4~5년 후 방사능이 호르몬계 이상을 가져와 갑상선암 최종 확진을 받은 어린이 환자가 6000여 명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전문가들은 후쿠시마는 아직 4년이 채 안 돼 인과 관계가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츠다 도시히데 교수(오카야마대 환경연구과)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냉정하게 보면 (갑상선암과 피폭과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하는 증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과연 후쿠시마와 어린이 갑상선암은 관련이 없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