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노동자의 평균 연봉이 남성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국세청의 2013년 '여성의 경제활동'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여성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2100만 원으로 남성 평균(3700만 원)의 57.5% 수준이었다. 그나마도 2009년(1700만 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1.4%(400만 원) 높아진 것이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4200만 원) △전기가스수도업(3800만 원) △부동산업(3100만 원)의 연봉이 높았으며, △소매업(1600만 원)과 △음식숙박업(1100만 원)은 낮은 편에 속했다.
연봉으로 1억 원 이상을 버는 여성도 있었으나, 전체 여성 노동자의 0.6%(4만 609명)에 불과했다.
연봉 1억 원 이상을 받는 여성들은 주로 △금융보험업(1만 1278명) △제조업(7894명) △보건업(6348명)에 종사하고 있었다.
2013년 기준으로, 여성 노동자의 숫자는 전체 근로자(1635만명)의 39.3%인 643만 명 이었다. 이는 2009년(36.6%)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