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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 부리를 선물 받은 바다거북(동영상)

보트의 프로펠러에 부리가 찢긴 바다거북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 바다거북은 보트의 프로펠러에 부리가 찢기고 목숨만 겨우 부지한 채 터키의 동물 구조 자원 단에 의해 구조되어 달얀 이즈투주 지방의 파묵칼레 대학(Dalyan Iztuzu Pamukkale University) 바다거북 연구소에서 상처를 치료 중이었다. 아, 얼마나 아팠을까?

부리가 심하게 부서진 거북.

그때까지만 해도 이 거북이 바다로 돌아갈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먹이를 손으로 먹여줘야 할 정도였기 때문이다. 자연에서는 아사할 게 뻔했다.

그러나 3D 프린팅 인더스트리에 의하면 다행히도 BTech Innovation의 CEO가 무료로 부리를 만들어 주겠다며 나섰다. CT 스캔을 이용해 데이터를 만들고 티타늄으로 부리의 모양을 프린트 해 이식했다.

(Photo: RJ Sangosti via Getty Images)

한편, 우리의 거북이 티타늄 부리를 장착하고 건강을 찾는 동안 지난 3월에는 콜로라도의 양서류 보호 단체가 상처입은 거북 '클레오파트라'에게 등껍질을 보호하는 인공보조물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아픈 거북들을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게 이런 것뿐이라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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