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세대에 이런 대자보가 붙었다.
'기숙사 청소·경비 노동자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의 연대와 지지는 어두운 동굴 속 등불과 같았고 사막의 오아시스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고 통보를 받은 연대 송도캠퍼스 기숙사의 청소·경비 노동자 23명이 최근 전원 '원직 복직'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학생들의 연대와 지지가 컸다는 것이다.
연세대 송도캠퍼스 기숙사에서 청소와 경비 일을 해온 23명은 지난해 11월27일 용역업체로부터 ‘해고 예고 통지서’를 받자 12월8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천막을 치고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농성을 해왔다. (한겨레 5월 4일)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들은 학교 측에 용역노동자들의 복직을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