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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에 참전했던 92세의 할머니 파일럿, 다시 조종간을 잡다(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5.05.18 07:49
  • 수정 2015.05.18 07:50

2차대전에 참전했던 92세의 할머니 파일럿, 다시 조종간을 잡다(동영상)

조이 로프트하우스(Joy Lofthouse)는 2차대전 당시 공군 파일럿으로 하늘을 날았던 여자다. 올해 92세인 그가 최근 70년 만에 다시 전투기의 조종간을 잡았다. 그것도 2차대전의 아이콘과 같은 영국 비행기인 스핏파이어(Spitfire)를 말이다.

“진짜 완벽하고 아름다워요. 내가 다시 젊어진 기분이었어요.” 비행을 마친 로프트하우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로프트하우스는 2차대전 당시 물류운송을 위해 조직된 ‘Air Transport Auxiliary (ATA)’에 소속됐던 168명의 여성대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특히 스핏파이어를 조종했던 게 제일 신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스핏파이어로 비행을 하는 건, 사람이 자기 날개를 가지고 하늘을 나는 것과 가장 흡사한 경험이죠.”

로프트하우스가 ATA에 들어갔던 건 1943년이었다. 당시 그는 자동차를 운전할 줄도 몰랐었다고 한다. 하지만 ATA에 있는 동안 18종의 비행기 조종법을 배웠다. 물론 그 전투기들 중에서 로프트하우스가 가장 좋아한 건, 스핏파이어였다. “당시 우리는 공군기지와 공장을 오가면서 물자를 운송했어요. 나와 내 동료들에게는 정말 놀라움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죠.”

2차대전 당시의 조이 로프트하우스(www.fly2help.org)

지난 2010년 로프트하우스는 ‘ the Gloucester Citiza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우리에게는 매우 강한 유대관계가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을 사랑했어요. 그리고 그 일이 위험하다는 생각은 조금도 안 했죠.” 위의 영상은 BBC가 포착한 그녀의 비행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WWII Female Pilot Flies Favorite Fighter Plane 70 Years Lat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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