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스테나드(Aellyn Stannard)는 올해 6살인 소녀다. 어느 날, 아빠와 오빠가 머리를 미는 모습을 본 엘렌은 자신도 삭발을 하겠다고 나섰다. 이 영상은 엘렌의 아빠가 아이의 머리를 밀어주던 상황을 찍은 것이다. 당시 카메라를 잡고 있던 엘렌의 엄마는 “정말 괜찮겠냐”고 물었다. 이에 대한 엘렌의 대답은 단호하다. “이건 내 선택이에요.”
영국 ‘메트로’가 전한 바에 따르면, 엘렌이 머리를 밀고 싶었던 이유는 단지, 삭발을 한 사람들이 멋있어 보여서가 아니었다. 엘렌의 엄마가 자신의 블로그 ‘babydustdiaries blog’에 올린 글에 따르면, 엘렌은 평소 사람들이 “여자는 머리가 길어야 한다”거나, “여자는 예쁘게 보여야 한다”고 하는 말에 반대해왔다고. 엘렌은 여자도 ‘삭발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이다.
엘렌의 엄마는 아이의 머리를 밀기 전, “사람들이 너를 남자아이라고 할지 모른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엘렌은 “괜찮아요. 내가 나는 여자아이라고 하면 돼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영상 속에서 엘렌은 정말 신난 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