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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분석으로 9년 전 성폭행범을 붙잡았다

ⓒShutterstock / Khakimullin Aleksandr

경찰이 9년 전 대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를 유전자 분석을 통해 붙잡았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8월 13일 새벽 한 남성이 대전 유성구 3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집주인을 위협하고 성폭행했다. 범인은 방에 있던 현금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용의자의 머리카락과 피해 여성의 옷 등에 묻은 유전자(DNA) 정보를 토대로 수사했지만, 뚜렷하게 신원을 특정할 수 없었다.

경찰은 그러나 지난해 부산에서 다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유전자 채취 대상이 된 박모(35)씨의 유전자가 대전 성폭행 사건의 것과 일치하는 것을 최근 확인했다.

경찰은 잠복 끝에 지난 13일 부산에서 박씨를 붙잡았다. 박씨는 경찰에서 9년 전 범행과 관련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당시 귀가하던 피해 여성을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강도강간 혐의로 박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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