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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피부암 사진을 공유한 여성(사진)

  • 박세회
  • 입력 2015.05.14 12:48
  • 수정 2015.05.14 12:57
ⓒFacebook

가끔은 정말 백 마디 말보다 한번 보여주는 게 효과적이다. 담배 갑에 있는 경고 사진들처럼 말이다.

켄터키 출신의 27세 간호사인 토니 윌러비(Tawny Willoughby)는 지난 4월 알다라 크림이나 이미퀴모드 등의 피부암약으로 치료받고 있는 자신의 얼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피부암 경각심의 달'인 5월에 앞서 그녀 역시 사람들에게 피부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

If anyone needs a little motivation to not lay in the tanning bed and sun here ya go! This is what skin cancer treatment...

Posted by Tawny Willoughby on Saturday, April 25, 2015

"만약 태닝 배드에서 태양 빛을 쬐지 말아야 할 이유를 알고 싶다면, 이걸 보세요." 윌러비는 이어서 "피부암 치료를 하면 이렇게 돼요. 자외선 차단 크림을 꼭 바르고 태닝 스프레이를 부리세요. 피부는 딱 한 개 뿐이에요. 조심스레 다루세요. 다른 사람의 실수를 보면서 배우세요. 잘못된 태닝 습관 때문에 한창 자라는 자기 아이들을 보지도 못하는 상황을 만들지 마세요. 지금 제게 두 살배기 아이가 있다는 게 가장 큰 두려움이랍니다."

"알다라가 피부암을 치료하는 방식은 자신의 면역 시스템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모아주는 겁니다."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의 피부과 전문의 바비 부카(Bobby Buks)박사의 말이다. "그 과정에서 당신의 면역 시스템은 피부 조직을 파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윌러비의 피부 염증을 보고 이렇게 설명했다. 물론 이 염증이 평생 가는 것은 아니다.

그녀의 포스트는 57,000번 공유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피부암 치료를 받기 전 그녀의 모습.

"정말 많은 사람이 도와줘서 고맙다고 연락을 해왔어요. 몇 명인지 셀 수도 없이요." 그녀가 CNN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자기 딸들이 이 사진을 보고 태닝을 그만둬서 고맙다는 엄마들이 많아요. 제 고향의 마을 사람들은 태닝 베드를 팔고 있어요. 고등학교 시절 나는 미래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죠. 그냥 구릿빛 피부를 원했을 뿐이에요. 그다지 이상해 보이지 않았거든요."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Woman Shares Graphic Photo Of Skin Cancer Treatment As A Warning Messag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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