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남자가 빨간 옷을 입으면 더욱 공격적인 인상을 준다(연구결과)

  • 김도훈
  • 입력 2015.05.14 10:57
  • 수정 2015.05.14 10:59
Tiger Woods hits from the 16 tee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Players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Sunday, May 10, 2015, in Ponte Vedra Beach, Fla. (AP Photo/Lynne Sladky)
Tiger Woods hits from the 16 tee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Players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Sunday, May 10, 2015, in Ponte Vedra Beach, Fla. (AP Photo/Lynne Sladky) ⓒASSOCIATED PRESS

던햄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남자가 빨간 옷을 입으면 "더 공격적이고 지배적인 인상"을 사람들에게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란색이나 회색보다 훨씬 더.

이번 주 로열 소사이어티 저널 바이올로지에 발표된 이 논문에 의하면, 연구팀은 100명의 여자와 남자들에게 일단의 남자들 사진을 보여주고 신뢰도, 공격성, 지배성, 자신감 등 네 가지로 분류해보라고 했다. 사진 속 남자들은 빨간색, 회색, 파란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 실험자들은 빨간 옷을 입은 남자들을 공격적이고, 또 지배적인 성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흥미롭게도, 남자와 여자 실험자들 모두 빨간 옷을 입은 남자를 공격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빨간 옷 입은 남자를 지배적인 성향이 있다고 본 것은 오로지 남자들뿐이었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다이아나 위더만은 "우리의 실험 결과는 남자들이 직장 면접 등 사회적인 자리나 중요한 미팅에 나갈 때 빨간 옷을 입는 것에 대해서 좀 더 숙고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라고 말했다. "지배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으로 보이는 것은 어떤 경우에는 이점이 될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팀워크나 신뢰성이 중요한 자리에 나갈 땐 빨간색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타이거 우즈를 예로 들어보자. 그는 우리 시대 가장 지배적인 골프 선수 중 한 명이고, 일요일에는 항상 빨간 옷을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팬들에게 이렇게 말한 적도 있다. "내가 일요일에 빨간 옷을 입는 이유는 제 어머니가 빨강을 저에게 힘을 주는 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어머니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그렇다. 엄마 말이 맞았다!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Study Shows That Wearing Red Makes People Perceive Men As More Aggressive를 번역, 가공한 글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빨간옷 #스타일 #옷 #의상 #타이거우즈 #타이거우즈 빨간옷 #빨간색 #레드 #심리학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