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완구-성완종 금품 수수의혹에 대해 "비타500 박스가 아니라 쇼핑백”으로 확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동아일보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성 회장의 수행비서 금아무개씨에게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성 회장에게서 (돈이 담긴) 쇼핑백을 들고 오라는 지시를 받았다. 내가 차에 있던 쇼핑백을 들고 선거사무소 안에서 이 전 총리를 독대하고 있던 성 회장에게 드리고 나왔다”
2012년 4월 총선 전인 1월6일 충남 홍성에서 열린 이완구 국무총리(오른쪽)의 출판기념회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왼쪽)이 함께하고 있다. jtbc 뉴스화면 캡처
동아일보는 "검찰이 이 전 총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한 것은 그의 금품 수수 의혹을 뒷받침할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화제가 된 '비타500 박스'는 성 전 회장 측근이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당시 일부 언론에선 '노란 봉투'를 전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검찰은 일부 언론이 추측성 발언을 재차 독자적으로 추측하거나 확대 해석해서 보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