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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13년 만에 심경 고백

  • 원성윤
  • 입력 2015.05.12 10:07
  • 수정 2015.05.12 10:08
ⓒ아프리카TV

가수 유승준이 병역기피 논란 13년 만에 자신의 심경을 밝힐 계획이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신현원프로덕션(대표 신현원)은 "오는 19일 밤 유승준 씨의 심경 인터뷰를 인터넷 생중계(아프리카TV)로 방송한다. 유 씨가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는 것은 입국금지를 당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고 12일 밝혔다.

신 대표는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살인을 저지른 범인도 25년간의 공소시효가 있습니다. 그 범인이 도망 다니면서 느낄 압박감·죄책감을 감안해, 그 정도 기간이면 어느 정도 죗값을 치렀다고 보는 면이 있는 겁니다"면서, "그런데 유 씨에 대해서는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독 용서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고 했다.

신 대표는 뉴욕과 중국 등을 수소문한 끝에,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유 씨와 어렵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대표는 "유승준 씨가 병역 기피 논란으로 국민에게 큰 지탄을 받았는데, 정작 본인의 입으로는 그 당시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할 기회가 없지 않았나. 무슨 사연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유 씨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승준 역시 이날 자신의 SNS 웨이보에 "안녕하세요. 유승준입니다. 저를 아직 기억해주시는지요"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한국을 떠난지 13년 만입니다. 이제 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서 다시 서려고 합니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 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습니다"며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 너무 늦어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정말 죄송합니다. 5월 19일 오후 10시 30분에 뵙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승준은 "아직 아름다운 청년이고픈 유승준"이란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 지었다.

유승준은 1990년대 가수로 활동하며 대중들의 큰 사람을 받았지만, 2002년 병역비리 논란으로 입국 금지를 당했다. 현재 중화권에서 활동 중이다.

신현원프로덕션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각) 유승준과의 심경 인터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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