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류현진 "도대체 데드 암이 뭐예요?"

“도대체 데드 암에 뭐예요? 난 솔직히 그게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데….”

LA 다저스 류현진이 12일(이하 한국시간) 한 말이다. 지난 4일 이후 공던지기를 중단하고 있는 류현진이 그 동안 국내 언론에 수없이 오르내렸던 ‘데드 암 증상’이라는 것이 적이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클럽하우스에서 기자를 만나자 마자 데드 암 이야기부터 꺼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더니 급기야 ‘도대체 데드암이 뭐냐’고 다시 물었다.

난데없이 데드 암 신드롬에 대해 모자란 지식이지만 아는 대로 설명을 해주어야 했다. 대략 다음의 내용을 요약해줬다.

‘데드암 증상은 회전근과 관절순을 연결해주는 후부피막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후부피막에 장시간 부하가 걸려 탄력을 잃게 되면서 증상이 시작되고 찢어지는 것으로 진전되면 심해진다. 혹은 관절순이 찢어지거나 하는 문제가 생겨도 데드암 증상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야구의 투수, 테니스 선수, 미식축구 쿼터 백 등 팔을 높이 올리는 동작을 많이 하는 선수들이 걸리기 쉬운데 투수의 경우 볼을 던질 때 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구속이 느려지고 때로는 제구에 난조를 겪기도 한다.

뚜렷한 이유 없이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구속이 느려질 때 데드 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류현진의 답은 “그런데 나에게 왜 데드 암이라고 해요?”였다.

류현진은 현재 공던지기를 중단 한 채 재활훈련과 체력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12일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조만간 다시 볼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류현진 #데드 암 #야구 #투수 #메이저리그 #스포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