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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육성재 "가면쓰니까 더 떨려..걱정 많았다" [인터뷰]

  • 박수진
  • 입력 2015.05.11 05:55
  • 수정 2015.05.11 06:01

지난 1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의외의 중저음 보컬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비투비의 육성재가 "김동률 선배님은 내게 가수라는 직업을 갖게 해준 분이다. '감사'를 초등학생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빼지 않고 흥얼거리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11일 OSEN에 이같이 밝히면서 "내가 김동률 선배님의 '감사'를 부르는 걸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감사'를 부르면서 김동률을 쏙 빼닮은 중저음 보컬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처음엔 내가 나가는게 좀 부담스러웠다. 나보다 잘하는 형들도 많고 내가 나가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그래도 이왕 하는거 한번 보여주자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해보자 결심했다"면서 "난 오히려 가면을 쓰니까 더 떨리더라. 정말 목소리로만 평가를 받아야 하니까. 솔직히 난 내 목소리가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지도 걱정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가 또 한번 화제를 모은 건 이같이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음에도 비투비의 메인보컬이 아니었다는 점. 그는 그룹에서 노래를 제일 못한다고 밝히며 나머지 멤버들에 대한 기대를 대폭 높였다.

그는 "든든한 형들을 보고, 늘 수 있어서 정말 고맙다"면서 "방송 후 멤버들이 정말 좋아한다. 막내가 고생한다, 고맙다, 네가 있어서 행복하다, 사랑한다, 이런 말 들었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분들께서 육성재라는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것에 너무 기쁘고 지금까지 했던 활동이 헛되지 않았구나 느꼈던 방송이었다"고 말했다.

귀여운 비주얼의 소유자이기도 한 그는 KBS '후아유'에서 연기에도 도전 중. 솔로 욕심이 있을 법도 했지만 고개를 저었다. 그는 "비투비 라는 그룹을 사람들에게 알리는게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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