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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프린스, 흑인 사망 저항곡 '볼티모어' 발표(음원)

  • 박수진
  • 입력 2015.05.10 14:29
  • 수정 2016.04.22 05:43

가수 프린스가 미국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의 사망이 도화선이 된 '볼티모어 폭동'을 주제로 한 노래를 발표했다고 NBC방송 등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온라인 음악 배급 플랫폼인 사운드클라우드에 음원이 공개된 이 노래의 제목은 폭동이 일어난 도시명을 그대로 따 '볼티모어'로 정해졌다.

프린스는 이날 볼티모어에서 그레이를 추모하는 공연 '평화를 향한 물결'(Rally 4 Peace)을 열기 하루 전인 9일 노래를 공개했다.

프린스의 대변인은 "볼티모어의 불안은 물론 많은 흑인의 죽음에 뒤따른 사회·정치적인 문제들을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프린스는 '그레이'(Gray)를 기린다는 의미로 회색 옷을 입은 관객들로 공연장이 채워지기를 기대했다.

그레이는 지난달 12일 길거리에서 경찰과 눈이 마주친 뒤 도망가다 체포됐다. 체포 현장에서 경찰서로 이동하는 사이 압송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었고 척수 손상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일주일 뒤 숨졌다.

체포 과정에서 2명의 경관이 그레이의 등을 무릎으로 누르며 제압하고서 축 처진 그레이를 경찰차로 끌고 가는 장면을 찍은 일반인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동영상의 공개로 경찰의 과잉행동 논란이 일었고 이후 볼티모어의 폭동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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