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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BT영화제 '서울프라이드'로 이름 바꿨다

  • 허완
  • 입력 2015.05.08 14:17
  • 수정 2015.05.08 14:19
ⓒShutterstock / i-m-a-g-e

성소수자 관련 영화를 소개하는 서울LGBT영화제가 서울프라이드영화제로 이름을 바꾸고 오는 10월 30일 막을 올린다고 집행위원회가 8일 밝혔다.

프라이드(Pride)는 최근 세계 여러 나라의 성소수자 인권 운동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상징적인 단어로, 사회적 연대를 도모하고 성소수자의 존재감을 높이고자 이를 영화제명에 활용하게 됐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올해 영화제는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집행위원회는 김조광수 감독이 이끌며 김태용 감독, 백은하 영화전문기자, 심우찬 패션칼럼니스트, 임보라 목사, 진선미 의원, 배우 하리수, 홍석천이 집행위원으로 참여한다.

동성결혼 합법화가 세계적인 이슈인 만큼 서울프라이드영화제도 올해 행사 주제를 '동성결혼과 파트너십'으로 정했다.

먼저 공개된 상영작 3편도 이와 관련한 작품이다.

'리미티드 파트너십(Limited Partnership)'은 1975년부터 38년간 법적 관계를 인정받으려 싸워온 동성 커플 리처드와 토비의 사랑과 투쟁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더 서클(The Circle)'은 스위스 최초의 공식 동성 부부 에른스트와 로비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며 '러브 이스 스트레인지'(Love is strange)'는 39년을 함께한 게이 부부가 사회적 안전장치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모습을 그린다.

오는 22일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동성 부부의 결혼 과정을 그린 장희선 감독의 다큐멘터리 '마이페어웨딩' 후원 상영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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