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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선 출구조사 결과 - 보수당 재집권 성공 전망

Britain's  Prime Minister David Cameron gestures after he unveiled the Conservative party manifesto, in Swindon, England, Tuesday April 14, 2015.  Britain goes to the polls for a parliamentary election on Thursday May 7, 2015. (Peter Macdiarmid, Pool Photo via Getty Images)
Britain's Prime Minister David Cameron gestures after he unveiled the Conservative party manifesto, in Swindon, England, Tuesday April 14, 2015. Britain goes to the polls for a parliamentary election on Thursday May 7, 2015. (Peter Macdiarmid, Pool Photo via Getty Images) ⓒAP

7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 보수당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부부

BBC 등 방송사들이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당은 과반(326석)에 10석 모자라는 316석을 차지해 제1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수당과 연립정부를 운영한 자유민주당은 1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는 보수당과 자유민주당이 연정을 유지하기로 합의하면 과반 의석을 확보해 재집권이 가능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 노동당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에드 밀리밴드 영국 노동당 대표 부부

노동당은 239석으로 제2당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노동당에 공조를 요구한 스코틀랜드독립당(SNP)은 5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노동당이 SNP와 손을 잡고, 보수당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까지 끌어들이더라도 보수당 의석수에 못미쳐 정권 교체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선거 전 여론조사와 다른 출구조사 결과

런던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첼시 왕립병원 거주 퇴직자들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는 보수당과 노동당 간의 초접전을 예상한 선거 전 여론조사 결과들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선거를 하루 앞두고 공개된 일부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들에서 보수당과 노동당이 동률을 기록하면서 보수당과 노동당이 근소한 의석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보수당은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현재 의석수보다 13석을 늘리면서 무난하게 정권을 유지하게 된다. 선거 전 보수당 의석수를 290석 넘게 예상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이 같은 예측 결과는 정권 교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보수당 지지층이 결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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