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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독거노인 138만명, 어버이날이 더 외롭다

A South Korean man reads a newspaper at Tapgol park in Seoul, South Korea, Tuesday, March 31, 2015. The Tapgol park is known as the venue for the March First Independence Movement Day, the anniversary of the 1919 uprising against Japanese colonial rule. It is now a popular park where the elderly gather to socialize and spend their free time. (AP Photo/Lee Jin-man)
A South Korean man reads a newspaper at Tapgol park in Seoul, South Korea, Tuesday, March 31, 2015. The Tapgol park is known as the venue for the March First Independence Movement Day, the anniversary of the 1919 uprising against Japanese colonial rule. It is now a popular park where the elderly gather to socialize and spend their free time. (AP Photo/Lee Jin-man) ⓒASSOCIATED PRESS

전국의 독거노인이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노인 5명 가운데 1명이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이 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의 독거노인 수는 올해 기준으로 총 137만9천여명으로, 5년전에 비해 18.5%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0만3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8만1천여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제주도는 1만8천여명으로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증가율은 인천이 24.3%로 가장 높았고 ▲대전 23.7% ▲부산 21.1% ▲대구 20.7% ▲울산 20.7% 등의 순이었다. 독거노인 수가 가장 적은 제주도는 증가율도 10.6%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노인 인구(642만9천여명) 대비 독거노인 비율은 20%로 집계됐다. 전남이 31%로 가장 높았고 경북과 경남이 각각 27%였으며, 서울은 15%로 가장 낮았다.

황 의원은 "최근 5년간 독거노인 인구가 감소한 지역은 전국에서 단 한 곳도 없었다"면서 "노인 문제는 더이상 개인과 가정의 책임으로만 떠밀어선 안 되고 사회적인 차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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