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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모 고교, 학생 투신 후 "정신장애" 교내방송(동영상)

지난달 28일, 대전의 한 고등학교 중간고사 기간에 학생 한 명이 투신했다.

YTN에 따르면, 이 학생은 3층 높이에서 뛰어내렸는데 다행히도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그런데 학교 측의 대응이 너무나 황당하다.

'투신한 학생은 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으며, (투신은) 관심을 받기 위한 행동이었다'라고 2번에 걸쳐 교내방송을 한 것이다.

들은 학생들은 어이가 없었다.

"(정신)장애를 가졌는지 확실치도 않고, 또 그 친구가 아니라고 치면 선생님이 학교 다니기 되게 어려운 학생을 하나 만든 거잖아요. 그래서'매장' 이라고 다…"(YTN, 5월 7일)

학교는 '다른 학생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대응이었다'라고 해명하고 있다.

"본 학생도 있고 구급차도 있고 하니까 트라우마가 생길 것 아니에요? 학교가 안정을 취하려면 방송을 할 수밖에 없잖아요, 상황이."(YTN, 5월 7일)

시험을 보던 학생이 투신하는 엄청난 일이 발생해도, 교내방송으로 매우 부적절한 내용이 나가도 대전시교육청은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고 YT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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