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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 재개장 허가할듯

  • 허완
  • 입력 2015.05.07 08:01
  • 수정 2015.05.08 10:13

서울시가 5개월 가까이 사용이 중단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에 대해 전문가 최종 자문을 마치고 8일 재개장 허가를 발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7일 서울시와 자문단에 따르면 자문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의 사용제한과 공연장의 공사 중단 조치 해제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고, 롯데 측의 안전 보완조치에 대해서도 대체로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단의 한 관계자는 "새롭게 제기된 문제는 없었다"며 "다만 워낙 민감한 문제다 보니 기술적으로 추가 질의가 좀 있어 서울시와 롯데가 그에 대한 답변을 완전히 마무리하려면 공식 발표까지는 하루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문단은 최종 점검 내용을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했고, 박 시장은 다른 일정을 소화한 후 이날 늦은 오후부터 입장을 정리해 내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다른(재개장에 반대하는) 분위기는 없었기 때문에 최종 안전대책과 함께 내일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달 28∼30일 이뤄진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와 롯데 측의 안전관리 절차, 인력 배치 등 보완 내용을 다시 한 번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영화관의 진동은 해프닝성으로 확인됐고 수족관에는 누수 자동 감지센서를 달아 안전사고에 대비했다고 복수의 자문위원이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달 28일 언론사 경제부장단 오찬간담회에서 "안전만 확인되면 영업을 재개하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16일 제2롯데월드에서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추락 사망 사고 등 잇단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롯데 측에 수족관과 영화관 전체에 대한 사용제한 명령과 공연장 공사중단 명령을 내렸다.

롯데 측에 따르면 사용제한 탓에 지난해 4월 제2롯데월드 개장 초 하루평균 10만명이 넘었던 방문객 수가 최근 5만 4천여명으로 줄었고, 입점 상인들은 조속한 재개장을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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