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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칸소 주에서 피라니아를 잡은 남자(동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05.06 08:07
  • 수정 2015.05.06 08:08

정말 지구가 이상해지고 있는 걸까?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강·오리노코 강·파라나 강 등에서 사는 일명 '식인 물고기' 피라니아가 미국 아칸소 주의 '버몬트빌 호수'(Lake Bentonville)에서 발견됐다.

"처음에는 그냥 조금 큰 퍼치(농어과의 물고기)라고 생각했어요.

피라니아를 처음 잡은 로저 헤들리는 KNWA Fox 24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런데 낚싯바늘에서 빼내니까 입을 열더니 물려고 덤비더군요. 너무 놀라서 오줌을 쌀 뻔했어요."

아칸소 주의 '야생 동물과 어류 포획 관리 위원회'(Game and Fish Commission)에서는 이 초유의 사태에 호수로 직접 탐사를 나와 피라니아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지금처럼 수온이 낮은 환경에선 피라니아가 수영을 즐기는 사람에게 큰 피해를 줄 정도로 위협적이진 않다. 낮은 온도에서는 느리고 덜 공격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 환경에서는 보통 며칠밖에 살지 못한다.

위원회의 대변인은 허핑턴포스트에 '누군가가 기르려고 데리고 있다가 너무 커졌거나 다루기 힘들어서 방류한 것 같다'며 피라니아가 미 대륙으로 자연 이주했을 가능성을 일축했다. "주 내의 어떤 강에도 어류를 방류하는 건 불법입니다. 게다가 피라니아는 포획, 수입, 이동 모든 게 불법이죠."라고 말했다.

한편 로저 헤들리는 이 물고기를 자신이 잡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어린아이가 잡았다면 어쩔 뻔했어요."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Fisherman Catches Piranha On Arkansas Lake: 'I About Messed My Pant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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