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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천재 서체를 팝니다(동영상)

ⓒWikimedia

천재는 악필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이 20세기 최고의 천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인슈타인을 놓고 보면 반쯤은 맞는 말이다. 일반인의 필체와 다르다는 점에서 악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다시 보면 창의성과 균형미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서체 디자이너 해럴드 가이슬러(Harald Geisler)와 엘리자베스 워터하우스(Elizabeth Waterhouse)가 이런 아인슈타인의 필체를 정밀하게 본뜬 서체 디자인을 내놨다.

그녀들이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서체를 만드는 게 걸린 기간은 6개월. 그가 자필로 작성한 편지와 메모 등 수 많은 참고 자료를 대조해가며 완성했다고 한다. 이 서체를 깔면 당신의 윈도나 맥의 문서 프로그램에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 재단의 허가를 받고 만든 이 서체는 디지털 팬을 활용해 그 뼈대를 만들었고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조합에는 여러 가지 옵션을 부여했다. 예를 들면 'th'나 're'등 자주 쓰는 영문 조합은 일정한 모양이 아니라 랜덤하게 조금씩 바뀐다. 실제 사람이 쓰는 것처럼 말이다.

한편 이들은 아인슈타인 보다 좀 더 글씨를 잘 쓰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서체를 개발 한 적도 있다.

한편 아인슈타인의 서체는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5$부터.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Write Like A Genius With Albert Einstein's Handwriting Fon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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