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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폭탄테러 지역에서 첼로를 연주한 남자(동영상)

지난 4월 30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서 연쇄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약 19명이 숨졌고 도시는 아수라장이 됐다. 그런데 바로 그날, 폭탄테러가 발생한 지 약 1시간 이후 한 남자가 만수르 거리에 첼로를 들고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카림 와스피(Karim Wasfi). 그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이라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으로 근무했던 뮤지션이다. 와스피는 테러지역에 앉아 첼로를 연주했다. 음악소리가 들리자 그의 앞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لن_نموت_وستبقى_بغداد_اجمل_بقاع_الارضالمايسترو كريم وصفي يعزم في مكان انفجار البارحه في المنصور لا توجد كلمات كافيه لوصف ما تحمله من انسانيه دمت لنا فخرا

Posted by Karim Wasfi Center For Music & Createvty (Peace Through Art) on Tuesday, April 28, 2015

"나는 지금 이라크에 아름다움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와스피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음악은 그런 아름다움을 반영하는 가장 중요한 예술 중 하나지요."

카림 와스피는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Karim Wasfi Center For Music & Creativity'란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의 모토는 "우리의 음악으로 평화를 위한 다리를 만들자"라고 한다.

H/T BBC

*허핑턴포스트US의 Iraqi Cellist Peacefully Defies Violence By Playing At Site Of Car Bomb를 번역,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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