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공개된 커트 코베인이 부른 폴 매카트니의 노래 'And I Love Her'. 이 노래는 유튜브에 퍼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리움에 젖은 듯한 그의 목소리가 소름 끼치게 아름답다.

커트 코베인이 새로운 앨범을 낼지도 모른다?

그가 타살의 의혹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지 20년도 더 지난 2015년에 무슨 수로 앨범을 낸다는 말인가?

오늘(5월 4일, 현지시각) 북미와 유럽에서 방송을 앞두고 있는 커트 코베인의 첫 다큐멘터리 ‘몽타주 오브 헥’(montage of Heck)의 감독 브렛 모르겐(Brett Morgen)이 밝힌 바로는, 앨범 발매설은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그는 음악 전문 매체 'Bedford + Bowery'와의 인터뷰에서 '200시간 분량의 미공개 음원을 가지고 있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이번 여름에 놀라운 앨범을 하나 발표할 건데 그 질문에 대해 좋은 대답이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 앨범은 홈 레코딩 모음인데, 이걸 들으면 워싱턴 올림피아(그가 살던 곳)의 아파트에서 그와 함께 노닥거리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될 거다. 아마 당신은 예상하지 못한 커트 코베인의 놀라운 면들을 다시 듣게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몽타주 오브 헥(Montage of Heck)’은 HBO 방송을 통해 선보인다.

아래는 HBO에서 선공개한 커트의 홈레코딩 클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