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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밀입국한 뉴욕대 한인 학생

  • 김병철
  • 입력 2015.05.03 08:12
  • 수정 2015.05.03 08:13
ⓒgettyimageskorea

북한이 '불법입국' 혐의로 붙잡아 조사한다고 2일 밝힌 한국계 미국 영주권자는 대한민국 국적자로 확인됐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지 공관을 통해 관련 사항을 파악 중이며 해당 20대 남성의 국적(대한민국), 주소 및 인적사항 등은 파악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현지 공관과 가족 및 뉴욕대 간 연락도 이뤄지고 있으나 구체 사항은 밝힐 수 없다"며 "현재 통일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한국계 미국 영주권자인 뉴욕대 학생 주원문씨가 "4월 22일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 비법입국하다가 단속되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현재 공화국의 해당 기관에서 주원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는 자기 행위가 공화국법을 침해한 엄중한 범죄로 된다는 데 대하여 인정하였다"고 밝혔다.

주씨는 이 아파트에서 부모와 다른 형제 한 명과 함께 거주해왔다고 이웃들이 전했다.

이웃 주민인 그레그 윌슨(63)씨는 "주씨 가족이 8년 이상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조용한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이웃 남성은 "같은 한인이지만 서로 알고 지내지 않았다"면서 "서로 교류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우연히 만난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뉴욕대의 존 베크맨 대변인은 뉴욕타임스(NYT)에 보낸 이메일 답신에서 주원문이라는 학생이 이 대학 경영학과인 '스턴(Stern) 비즈니스스쿨' 3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밝혔다.

베크맨 대변인은 그러나 "주씨가 이번 학기에는 강의를 듣지 않고 있다"면서 "학교도 그의 여행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뉴욕대는 미국 국무부 및 한국 정부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orth Korea's Military parade in Slow Motion from Dan Chung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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