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당신을 위로해줄 숲길 50곳(리스트)

ⓒGetty Images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신록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좋은 ‘국립공원 숲길 50선’을 발표했다. 선정된 곳들은 정상 정복 위주의 기존 탐방로와는 달리 노약자도 즐기며 걷기 쉬운 길들이다.

가장 많은 탐방로가 포함된 곳은 지리산 국립공원이다. 성삼재와 노고단 사이의 하늘길, 쌍계사와 불일폭포 사이의 계곡길 등 8개 숲길 구간이 50선에 선정됐다.

두번째는 내장산 국립공원으로, 원적암에서 벽련암을 지나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3.5㎞의 문화길 등 4개 탐방로가 50선에 선정됐다. 그밖에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설악동 소공원~육담폭포~비룡폭포 구간 등 3개 숲길이, 속리산 국립공원에서 선유동주차장~은선암 구간의 선유동 계곡길 등 3개 숲길이 선정됐다.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 단풍길은 숲의 80%를 차지한 30여 종의 낙엽활엽수가 만들어내는 울창한 신록이 일품이다. 특히 내장사에서 원적암을 거쳐 벽련암에 이르는 3.5km의 원적골 자연관찰로에서는 수백 년 된 비자나무 군락을 만날 수 있다.

바다와 숲길의 조화를 이루는 해안길도 신록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의 전남 완도군 정도리 구계등 해안길은 적송과 참나무류가 뒤섞인 방풍숲의 신록이 다도해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정취를 뽐낸다.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북한산 공원에서는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 양주시 사이 6.8km의 우이령길이 신록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꼽혔다. 단 이곳을 거닐기 위해서는 미리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전용 웹사이트(reservation.knps.or.kr)에 들어가 예약을 해야 한다.

‘국립공원 숲길 50선’은 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 숲길 50선' 전체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 계곡길, 문화길, 산책길, 숲길, 하늘길, 해안길 등 취향 따라 골라서 선택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