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부근에서 지난 4월 28일 산불이 발생했다.
허핑턴포스트 일본판에 의하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긴급 부대를 파견해 소방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체르노빌 원전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산불이 발생하면 여전히 존재하는 방사능 구름이 유럽 전역에 퍼질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 아시아경제는 지난 2월 11일 "체르노빌 근처에 산불이 발생하게 되면 토양 위층에 있는 방사능이 유출될 수 있다"는 뉴사이언티스트의 연구를 보도한 바 있다.
1986년 4월 26일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 29주년 이틀 후에 발생한 이번 산불은 누군가의 방화로 시작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체르노빌 출입 금지 구역의 경계를 더욱 강화했다.